이 또한 오래된 기억이다. 그런데,그 기억들이 살금살금 살아나고 있다. 잔인하게도 말이다. 옛사랑이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을 즈음... 두렵다 또 다시 아픈 기억으로 남을까? 여자이니까? 남자이니까? 이따위 인체학적 구분은 접어 두고서라도 사람이니까? 꼭 같은 모습을 하고 꼭 같은 아픔을 갖고 꼭 같은 기억들을 ... 갖지 않을까? 심히 걱정되는 내가 있기도 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