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정표 \ 유미성

2007. 2. 27. 23:11Interest/ⓟoem

이정표


당신과 나는 늘 한뼘차도 안되는 거리를 두고 나란히 서있는데 당신의 마음에 다다르는 길은 너무도 멀게만 느껴지네요... 지구의 반대쪽에 있는 도시도 이렇듯 숫자로 거리를 표시할 수 있는데, 당신과 내 마음의 거리는 언제쯤이면 이렇듯 눈으로 보여질수 있는건가요... 내 마음의 이정표는 늘 당신을 향해 있는데, 그 이정표에 거리를 표시할수 없을 만큼 늘 당신의 마음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나는, 이번 생(生)안에 당신의 마음안에 다다를수 있기는 하는 건지요... 유/미/성